노숙자들을 위한 부활달걀

코로나 바이러스19 확산이 증가하고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3젠들도 계속 함께 만나는 모임을 할 수 없게 되어 톡방을 열어 서로 자주 소식들을 주고 받게 되었어요.

어느날 코로나 바이러스19로 인해 노숙자들이 한끼식사를 하러가는 안나의 집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과 함께 담당 신부님께서 직접 만드신 동영상을3젠 톡에 공유하게 되었고 이 노숙자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650명 가량되는 분들께 점심 한끼를 대접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마침 부활을 맞아 저금통에 돈을 모아 부활달걀 하나씩 선물하자는 의견에 모두가 기뻐했어요.

이 소식은 세 구역 공동체에도 알려지게 되었고 안양, 용인, 성남 구역공동체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분들이 늘어나 결국1860개의 부활 달걀이 모아졌어요. 4젠들도 기쁘게 언니들을 도와 달걀 모으고 만드는데 한몫했어요.

달걀 위에는 사랑의 주사위 구절들이 적혀지기도 했고, 마스크를 쓴 인형의 얼굴이 그려지기도 했고, 참으로 다양하고 멋진 예술 작품들이 달걀을 장식하게 되었어다.

7군데에서 예쁘게 장식되어진 부활 달걀은 오늘 2시에 안나의 집에 모이게 되었어요.

두명의3젠들도 엄마, 할머니와 참석하여 달걀과 김밥을 함께넣어650개의 점심 주머니를 만드는 것을 거들었고 특별한 부활시기를 보낼 수 있어 기뻐했어요.

3젠들은 급식을 배급하는 장소를 그들의 사랑의 행위를 담아 넣어 만든 부활 축하메세지로 장식하기도 하였어요.

신부님께서는 이것들을 보시고 부활이 무엇이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부활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게되었다고 하시면서 무척 기뻐하셨어요.